요즘은 집집마다 거의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드럼세탁기.
세탁력이 좋고 옷감 손상이 덜해 많은 분들이 애용하지만, 막상 사용하다 보면 가장 골치 아픈 것이 바로 곰팡이입니다.
세탁기 문틀이나 고무 패킹 안쪽, 세제 투입구 등에 까맣게 끼는 곰팡이는 보기에도 찝찝하고 냄새까지 나서 세탁물이 아무리 깨끗하게 빨려도 개운치 않죠.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드럼세탁기 곰팡이 없애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따라 해 보세요!
드럼세탁기에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
곰팡이를 없애기 전에 먼저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럼세탁기는 구조적으로 습기가 머무는 시간이 길고, 밀폐된 공간이라 통풍이 잘 안 됩니다. 특히 고무 패킹 사이에 물이 고이거나 세제가 남아 있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됩니다.
또한 세탁 후 문을 꼭 닫아두는 습관이 있다면 곰팡이는 더 빨리 자랍니다.
결국 곰팡이를 없애려면 청소뿐만 아니라 평소 관리 습관도 중요합니다.
드럼세탁기 곰팡이 없애는 기본 순서
고무 패킹 청소하기
드럼세탁기에서 가장 곰팡이가 많이 생기는 곳은 바로 문 주위의 고무 패킹입니다.
고무 틈 사이를 살짝 벌려보면 검은곰팡이와 세제 찌꺼기가 붙어있는 걸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준비물: 베이킹소다, 식초(또는 락스), 칫솔, 마른 천
- 베이킹소다를 고무 패킹 틈에 뿌려주세요.
- 식초나 락스를 분무기로 뿌린 뒤 10분 정도 그대로 두세요.
- 칫솔로 살살 문질러 곰팡이를 제거합니다.
- 마른 천으로 깨끗하게 닦아 물기를 없애주세요.
※ 락스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고 장갑을 착용하세요!
세제 투입구 청소하기
곰팡이 냄새의 원인 중 하나가 세제 투입구입니다.
분말 세제나 섬유유연제가 남아있으면 곰팡이가 쉽게 번식합니다.
- 세제 투입구를 분리할 수 있으면 꺼내서 뜨거운 물에 담가둔 뒤 부드러운 솔로 닦아주세요.
- 분리할 수 없는 구조라면 따뜻한 물에 세제를 풀어 세탁기에서 자체 청소 모드를 돌려주세요.
통세척 코스 돌리기
대부분의 드럼세탁기에는 통세척 모드가 있습니다.
이 기능은 고온으로 내부를 살균하고 묵은 찌꺼기를 제거해 줍니다.
- 통세척 세제를 넣고 60~90도로 세척 모드를 실행하세요.
- 주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돌려주면 곰팡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통세척 전용 세제가 없다면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함께 넣어 돌려도 효과적입니다.
드럼세탁기 곰팡이 예방 꿀팁
한 번 청소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평소 관리입니다.
세탁 후 문 열어두기
세탁이 끝난 뒤엔 세탁기 문과 세제 투입구를 열어두어 내부 습기를 충분히 날려주세요.
세탁물 바로 꺼내기
세탁이 끝난 뒤 오랫동안 옷을 넣어두면 곰팡이 냄새가 쉽게 배어듭니다.
고무 패킹 물기 닦기
세탁이 끝날 때마다 고무 패킹 안쪽 물기를 마른 천으로 닦아주세요.
통세척은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반드시 통세척 모드를 실행해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하세요.
드럼세탁기 곰팡이 제거, 어렵지 않아요!
드럼세탁기를 새것처럼 오래 쓰려면 청결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알려드린 방법만 꾸준히 실천해도 곰팡이 걱정 없이 깨끗한 세탁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방치할수록 제거가 힘들고 고장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부터는 번거롭더라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습기를 잘 말려주세요.
조금만 부지런하면 냄새 걱정 없이 산뜻한 세탁을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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