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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를 처음 접하거나 토지를 알아보는 분들이 자주 헷갈리는 용어 중 하나가 ‘필지’와 ‘지번’입니다.
문서상에서는 자주 등장하지만, 실제 의미를 정확히 모른 채 거래를 진행하다 보면 중요한 정보를 놓치거나 실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개념의 차이를 분명하게 짚고,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왜 알아야 하는지까지 친절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필지’란 무엇인가요?
‘필지(筆地)’는 법적으로 하나의 독립된 토지 단위를 뜻합니다.
쉽게 말하면, 경계선으로 명확히 나뉜 하나의 땅을 말하며, 토지대장에서 각각의 필지는 고유한 정보를 가집니다.
📌 예시: 어떤 사람이 300평짜리 땅을 갖고 있다면, 그게 1필지일 수도 있고, 3필지(100평씩)일 수도 있습니다.
🧾 필지의 특징
- 지목, 면적, 용도지역 등의 정보가 개별적으로 존재
- 분할 또는 합병이 가능함
- 1필지는 1지번을 가질 수도 있고, 여러 지번이 연결될 수도 있음
✅ ‘지번’이란 무엇인가요?
‘지번(地番)’은 토지를 식별하기 위한 고유한 번호입니다.
건물의 주소가 ‘도로명+건물번호’인 것처럼, 토지는 ‘지번’을 통해 위치를 지정합니다.
📌 지번은 토지대장, 등기부등본, 건축허가서 등 거의 모든 부동산 서류에 사용됩니다.
🧾 지번의 구조
- 본번: 기본 지번 (예: 123번지)
- 부번: 본번에서 분할된 토지에 붙는 번호 (예: 123-1, 123-2)
이처럼 지번은 필지를 구분하는 수단이자, 토지에 붙는 주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필지와 지번의 차이 정리
정의 | 하나의 독립된 토지 단위 | 토지를 식별하기 위한 번호 |
기준 | 토지의 경계 기준 | 주소 및 행정 기준 |
형태 | 면적과 경계로 구분 | 숫자로 표시 |
관련 문서 | 지적도, 토지대장 | 등기부등본, 건축허가서 등 |
사용 목적 | 소유, 용도, 개발 기준 | 위치 확인, 서류 등록 등 |
✅ 쉽게 말해, 필지는 실제 땅의 '덩어리', 지번은 그 땅의 '이름표'입니다.
✅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될까?
1. 토지 거래 및 매매
매물을 조사할 때 지번을 검색해서 위치를 확인하고, 필지를 통해 면적과 경계를 확인합니다.
한 지번에 여러 필지가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토지대장 열람이 필요합니다.
2. 건축 및 개발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해당 필지의 지목, 용도지역, 건폐율, 도로접면 여부 등을 검토해야 합니다.
필지 단위로 인허가가 이뤄지므로, 지번만 알아서는 안 됩니다.
3. 세금 및 등기 관련
- 세금은 필지 단위로 부과됩니다.
- 등기도 지번으로 등록되며, 등기부등본 상의 주소는 지번을 기반으로 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 Q. 하나의 필지에 지번이 여러 개일 수 있나요?
👉 일반적으로 1필지 = 1지번이지만, 분할 또는 행정상의 이유로 복수 지번이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 Q. 건물 주소와 지번은 다를 수 있나요?
👉 네, 건물 주소는 도로명 주소이며, 지번 주소는 토지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3”은 도로명 주소이고,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123-45번지”는 지번 주소입니다. - Q. 필지를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국토부의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또는 정부24, 카카오맵 지적도 보기 기능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 마무리
필지와 지번은 부동산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이제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토지나 건물 관련 서류를 볼 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해석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셨을 거예요.
부동산은 작은 용어 하나의 이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필지와 지번, 오늘 제대로 익혀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