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에서 ‘언제 사느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언제 파느냐’입니다. 특히 토지는 일반 부동산보다 거래 주기가 길고 정보 비대칭이 크기 때문에 매각 시기의 선택이 수익률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매각 타이밍을 잘못 잡아 손실을 본 가상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반드시 조심해야 할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1. 개발 호재 앞에서 조급했던 매도자A 씨는 2016년 경기도 외곽의 한 농지를 평당 20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해당 토지는 당시 인근에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있던 지역으로, 향후 3~5년 이내에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개발 지연 소식이 들리자 A 씨는 불안해졌고, 결국 평당 25만 원에 급하게 매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금과 중개 수수료 등을 제외하면..